국내여행

제주 화조원(애월) — 입장료·체험 9종 시간표·무료 먹이·매표 규칙, 안내판에 적힌 대로

제주 여행 첫날, 오전에 테지움을 보고 오후에 화조원으로 넘어갔습니다.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오후, 하늘이 흐렸습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여기는 새를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먹이를 주는 곳입니다. 매표소 앞에 체험 일정표가 서 있고, 그 시간표를 따라 움직이는 게 이 공원의 하루입니다. 그 표를 포함해 입구에 붙은 안내판을 전부 찍어 왔으니 순서대로 옮깁니다.

화조원 입구 사인과 잔디 정원

입장료 (2023년 6월 5일 요금표)

매표소 벽에 붙은 관람요금표입니다.

관람요금표와 관람시간 안내

구분 요금
대인 (만 19세~64세) 18,000원
청소년 (만 13세~18세) 16,000원
어린이 (36개월~만 12세) 14,000원
노인우대 (65세 이상, 신분증) 14,000원
국가유공자 10,000원
장애인 및 동반 1인 (등록증 제시) 4,000원 할인
제주도민 (신분증 제시) 25% 할인

관람시간

기간 시간 입장마감
하절기 4월~10월 09:00 ~ 18:00 17:00
동절기 11월~3월 09:00 ~ 17:30 16:30

어른 둘, 아이 둘이면 64,000원입니다. 제주도민이 아니면 할인 항목이 거의 없으니, 체험을 얼마나 할지로 본전을 따지게 됩니다.

매표소 규칙 — 일행 동시입장, 재입장 불가

입구에 배너 두 개가 서 있습니다. 왼쪽은 “일행 모두 동시입장” — 여기서 일행을 기다렸다가 다 함께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티켓을 미리 산 사람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하고, 확인 방법이 예매처별로 다릅니다.

일행 동시입장 배너와 매표소 안내 배너

  • 네이버예약 · 야놀자 · 쿠폰트리 → 전화번호 끝 4자리
  • 제주모바일 · 브이패스 · LS컴퍼니 → 바코드

오른쪽 매표소 배너의 입장 전 유의사항 6가지를 옮기면:

  1. 오른쪽 매표소에서 반드시 매표 후 입장
  2. 인터넷 예약자도 바코드를 보여주고 티켓 교환 후 입장
  3. 입장 전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먹이를 꼭 챙겨갈 것
  4. 입장권 없이 카페 입장·사진 촬영 불가
  5. 퇴장 이후 재입장 불가 — 공원에서 쓸 소지품은 챙기고 입장
  6. 반려동물은 어떤 경우에도 입장 불가

3번이 이 글에서 가장 돈이 되는 줄입니다. 무료 먹이는 매표소에서 미리 받아야 합니다. 안에서 자판기 먹이를 500원씩 사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5번도 놓치기 쉽습니다. 차에 뭘 두고 왔다고 나갔다 오면 다시 표를 사야 합니다. 매표소 옆에 물품보관함(소형 500원 / 대형 1,000원) 이 있으니 짐은 거기 두면 됩니다.

매표소 건물과 정원

체험 일정표 — 9종, 무료와 유료를 나눠서

매표소 옆 기둥에 붙은 화조원 체험 일정표입니다. 이 표가 하루 동선을 정합니다.

화조원 체험 일정표와 입장 전 참조 안내

# 체험 장소·시간 비용
1 맹금류·호로조 비행관람 잔디광장 — 오전 11시 / 오후 1시 / 3시 / 4시 30분 관람
2 앵무새 먹이주기 온실 3관 — 매시 40분~정시 무료
3 알파카 먹이주기 상시 — 매표소에서 수령 추가 구매 1,000원
4 사랑앵무 먹이주기 온실 5관 — 상시, 매표소 수령 추가 1,000원 / 자판기 500원×2
5 토끼 먹이주기 상시 — 현장 배부 무료
6 오리 먹이주기 상시 — 현장 배부 무료
7 투라코 먹이주기 온실 4관 — 상시 현장 구매 1,000원
8 잉어 먹이주기 상시 자판기 500원×2
9 셰틀랜드포니 먹이주기 상시 현장 구매 1,000원

표 아래에 “날씨에 따라 야외일정은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가 붙어 있습니다. 비행관람이 핵심인데 흐린 날엔 이걸 각오해야 합니다.

무료 셋(앵무새·토끼·오리)만 해도 아이는 충분히 바쁩니다. 유료는 1,000원 단위라 부담은 크지 않지만, 아홉 개를 다 하면 어른 입장료 절반이 더 나갑니다.

옆 배너의 체험 시 유의사항도 실용적입니다.

  • 알파카: 먹이로 약 올리면 침을 뱉는다 / 엉덩이 뒤에 있거나 만지면 발로 찬다 / 보호자 동반
  • 사랑앵무: 떨어진 먹이를 먹으려고 신발 주위에 새가 몰리니 뒷걸음치다 밟지 않게 발 조심

공원 지도 — 19곳

매표소를 지나면 나무 틀 안내 지도가 있습니다. 번호가 19개입니다.

화조원 관람안내 지도

매표소 → 맹금류 전시장 → 알파카 체험장 → 대조류장 → 야외교육장 → 올빼미장 → 잉어연못 → 라쿤장 → 소동물 체험장 → 오리 연못 → 맹금류 관람장 → 가금류 번식장 → 유리온실 → 타조·마사 → 올빼미카페·기념품점 → 조류공연장 순으로 한 바퀴 도는 동선입니다. 주차장은 매표소 앞이고 대형차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관람 에티켓 — 여섯 가지

정원 안쪽에 그림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 주기 좋게 돼 있습니다.

제주 화조원 관람 에티켓 안내판

  • 정해진 식단 외의 먹이를 주지 마세요
  • 자고 있는 동물들은 깨우지 말아 주세요
  •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 돌이나 이물질을 던지지 마세요
  • 사진을 찍을 때는 플래시를 꺼 주세요

맹금류 — 왜 묶여 있는지 설명해 준다

맹금류 관람장 앞에 맹금류 FAQ 입간판이 있습니다. 아이가 “왜 묶여 있어?“라고 물었을 때 읽어 줄 답이 여기 있습니다. 요지만 옮기면:

  • 화조원의 모든 맹금류는 각인(Imprint)된 애완용 맹금류다. 묶어서 사육하는 방식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매사냥(Falconry)의 전통적인 사육방식이고, 지금도 유럽·일본·미국에서 쓰인다.
  • 각인된 맹금류란 애완용으로 번식·사육되어 사람을 같은 종으로 인식하는 개체다. 사람과 가까이 있는 환경이 더 안전하다.
  • 올빼미·부엉이는 야생에선 야행성이지만, 여기 있는 개체는 애완용으로 번식돼 주행성으로 산다 — 고양이가 집에서 사람과 생활하는 것과 같다.

옆 우리에 붉은꼬리매(Red-tailed hawk, Buteo jamaicensis) 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안내판에 수리목·수리과, CITES 부속서 II등급, 아메리카 대륙 분포, 야생에서 약 22년을 사는 장수 맹금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루터기에 앉은 붉은꼬리매와 안내판

새장 안에는 파란 마코앵무도 있었습니다. 철망 너머라 사진은 잘 안 나옵니다.

새장 안의 파란 마코앵무

맹금류 전시장 — 흰머리수리·독수리·카라카라

매표소를 지나 바로 나오는 구역입니다. 나무 울타리 안에 새 한 마리씩, 앞에 안내판 하나씩입니다. 잔디광장을 등지고 통나무 위에 앉은 흰머리수리(Bald eagle) 가 첫 자리입니다. 안내판에 수리목 수리과, CITES 부속서 II등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통나무 위에 앉은 흰머리수리와 안내판

옆 우리는 독수리(Cinereous vulture) 입니다. 짚 뭉치 위에 앉아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머리 깃이 목도리처럼 부풀어 있습니다.

짚 위에 앉은 독수리

그 옆이 남방카라카라(Southern crested caracara, Caracara plancus) 입니다. 매목 매과, CITES II등급. 안내판에는 “북아메리카 남부에서 남아메리카 남부까지 분포, ’카라카라’라는 이름은 원주민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붙인 것, 멕시코에서는 양을 습격한다고 해서 마구 잡아 1906년에 멸종 위기에 빠진 적 있다, 짐승의 사체나 도마뱀·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남방카라카라 우리와 안내판

세 마리 모두 발에 줄이 묶여 있습니다. 앞 글에서 옮긴 맹금류 FAQ가 이 장면에 대한 설명입니다.

잔디광장 — 공연 시간표와 체험 중단 시간

맹금류 전시장 앞이 잔디광장입니다. 비행관람이 여기서 열립니다. 이날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져 우산을 쓴 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잔디광장을 보는 관람객

잔디광장 전경

토끼·오리 체험장 앞 안내판 하단에 공연 시간표가 더 정확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잔디광장 공연 시간
1회 11:00 ~ 11:30
2회 13:00 ~ 13:30
3회 15:00 ~ 15:30
4회 16:30 ~ 17:00

그리고 이 줄이 중요합니다 — “공연 준비 중인 시간(공연 전후 10~20분)에는 토끼·오리 체험이 중단됩니다. 유리온실 3관 체험 먼저 하고, 공연도 관람하신 후에 다시 와 주세요.” 공연 시간 앞뒤로 체험장이 닫히니, 토끼·오리는 공연과 공연 사이에 넣어야 합니다.

토끼·오리 먹이주기 — 주의사항이 붙어 있다

체험장 앞 입간판입니다. 아이가 하는 체험이라 규칙이 구체적입니다.

토끼·오리 먹이주기 체험 전 주의사항 입간판

토끼 — 사육사 안내에 따를 것 /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절대 잡거나 안지 말 것 / 체험도구를 이용해 손잡이를 잡고 먹일 것 / 토끼 입 앞으로 손이 가지 않게.

오리 — 사육사 안내에 따를 것 / 어린이는 단상 위에 올라서서 보호자와 함께 / 먹이는 손으로 직접 주지 말고 바닥에 뿌릴 것.

체험장 옆 돌길로 오리들이 나와 다닙니다. 울타리 밖까지 나오니 아이가 쫓아가지 않게 잡아야 합니다.

체험장 옆 돌길을 걷는 오리들

알파카, 연못, 수국

알파카 체험장에는 두 마리가 철망 앞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앞 글 유의사항대로 “약 올리면 침을 뱉는다”는 걸 알고 보면 거리 조절이 됩니다.

철망 앞의 알파카 두 마리

돌담으로 두른 수련 연못과, 그물 새장 앞 수국 화단이 이어집니다. 6월 초라 수국이 막 피기 시작했고, 샤스타데이지 밭 사이에 분홍 의자 하나가 놓여 있어 사진 자리가 됩니다.

돌담을 두른 수련 연못

샤스타데이지 밭의 분홍 의자

수국 화단과 그물 새장

큰 새장 앞에는 돌하르방 한 쌍이 서 있습니다.

새장 앞 돌하르방과 우산 쓴 관람객

유리온실 — 번호 순서대로 돌면 된다

동선 끝에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여기가 대피처입니다. 입구 입간판에 관람순서가 지도로 그려져 있습니다.

유리온실 관람순서 안내판

① 펭귄장 → ② 맹금장 → ③ 대형앵무장 → ④ 열대조류장 → ⑤ 사랑앵무장

체험 안내도 같이 붙어 있습니다.

  • 3관 앵무새 먹이주기 — 각 시각 40분부터 정각까지 약 20분, 마지막 체험 17:20~17:40. 체험 시간이 아니라도 입장·관람은 가능.
  • 5관 사랑앵무 먹이주기 — 상시 (매표소에서 받은 먹이로, 추가 구매 가능).

3관 체험 시간표는 토끼·오리 안내판에도 적혀 있었습니다: 09:40 / 10:40 / 11:40 / 12:40 / 13:40 / 14:40 / 15:40 / 16:40 — 매시 40분 시작입니다.

온실 안은 바나나 나무와 현무암 화단 사이로 새들이 횃대에 앉아 있습니다. 홍금강앵무(Red and Green Macaw) 가 나무 횃대에 줄 없이 앉아 있고, 안쪽으로 연못과 데크가 이어집니다.

온실의 홍금강앵무

유리온실 안 연못과 데크

열대조류장에는 주황 부리의 큰부리새가 가지에 앉아 있었습니다. 유리 너머라 사진이 흐립니다.

가지에 앉은 큰부리새

바닥 짚 위에는 큰 육지거북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오래 서 있던 자리입니다.

짚 위의 육지거북

정원과 잔디광장

입구에서 매표소까지 오르막 진입로가 이어지고, 안쪽은 넓은 잔디광장입니다. 비행관람이 여기서 열립니다. 접시꽃과 산수국이 핀 화단 옆으로 돌길이 나 있어 체험장 사이를 걷는 길 자체가 정원입니다.

입구 진입로

잔디광장 — 비행관람이 열리는 곳

접시꽃 화단과 돌길

정원 사이 산책로

들어가기 전에 할 것 세 가지

  1. 체험 일정표를 사진으로 찍는다. 비행관람 시간(11·13·15·16:30)에 맞춰 동선을 짠다.
  2. 무료 체험먹이를 매표소에서 받는다. 앵무새·토끼·오리는 이걸로 된다.
  3. 차에 둘 것과 들고 갈 것을 정한다. 나가면 재입장이 안 된다. 보관함은 500원·1,000원.

자주 묻는 질문

입장료가 얼마인가요? 대인 18,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노인 14,000원 (2023년 6월 5일 현장 요금표). 제주도민은 25% 할인입니다.

무료 체험이 있나요? 앵무새(온실 3관, 매시 40분~정시), 토끼, 오리 먹이주기가 무료입니다. 먹이는 매표소에서 미리 받아야 합니다.

비행관람은 몇 시인가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4시 30분 — 잔디광장.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나갔다 다시 들어올 수 있나요? 안 됩니다. 퇴장 후 재입장 불가가 배너에 명시돼 있습니다.

반려동물은요? 어떤 경우에도 입장이 안 됩니다.

정리

  • 제주 애월 화조원, 먹이주기 체험 9종을 시간표로 운영하는 공원.
  • 입장료 대인 18,000 / 청소년 16,000 / 어린이 14,000원, 제주도민 25% 할인.
  • 무료 체험 셋(앵무새·토끼·오리) — 먹이는 매표소에서 미리 받을 것.
  • 비행관람 11:00 / 13:00 / 15:00 / 16:30, 날씨 따라 취소.
  • 일행 동시입장, 퇴장 후 재입장 불가, 반려동물 불가. 보관함 500·1,000원.
  • 알파카는 침 뱉고 발로 찬다, 사랑앵무는 발밑을 조심 — 배너에 적혀 있다.
  • 공연 전후 10~20분은 토끼·오리 체험이 멈춘다. 공연과 공연 사이에 넣을 것.
  • 유리온실은 ①펭귄 → ⑤사랑앵무 순서, 3관 앵무새 먹이주기는 매시 40분 시작. 비 오면 여기로.
  • 맹금류가 묶여 있는 이유를 FAQ로 설명해 둔 점이 좋았다.

같은 날 기록: 오전 테지움 → 저녁 애월 스타벅스 에코매장. 다른 제주 기록은 국내여행에 정리합니다.

장소별 정리

1
아이와 체험

제주시 애월읍 · 동물·조류 체험공원제주 화조원

18,000원 · 대인 1인 (2023-06-05 요금표)

맹금류·앵무새·알파카·토끼·오리·포니까지 먹이주기 체험 9종을 시간표로 돌리는 공원. 무료 체험과 1,000원짜리 유료 체험이 섞여 있어 표 살 때 구분해 두면 좋다.

운영
하절기(4~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 동절기(11~3월) 09:00~17:30 입장마감 16:30
주차
매표소 앞 지상 주차장, 대형차 구역 있음 (안내 지도 기준)

좋았던 점

  • 체험이 시간표로 정리돼 있어 아이 일정을 짜기 쉽다
  • 무료 체험 먹이를 입장 전에 챙겨 가면 추가 지출 없이 세 가지를 할 수 있다
  • 맹금류를 가까이서 보고, 왜 묶여 있는지 FAQ로 설명해 준다

아쉬운 점

  • 대인 18,000원, 어린이 14,000원 — 4인 가족이면 6만원이 넘는다
  • 한 번 나가면 재입장이 안 돼 차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갈 수 없다
  • 야외 일정이라 날씨에 따라 비행관람이 취소된다

가 보면 알 것 매표소에서 무료 체험먹이를 받는 걸 잊지 말 것. 유의사항 3번에 적혀 있는데, 모르고 들어가면 안에서 자판기 먹이를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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